매월 약속한 날짜에 약속한 금액을 내고 불안한 미래를 위로 받는 보험 가입자 김씨.
그런데 이제는 보험이라면 믿음은 고사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고 한다.
평소 건강했던 김씨는 운동을 좋아해서 강도높은 운동을 즐기다 무릎이 점점 망가지게 되었다.
10년 넘게 들어둔 실비보험이 있었던 김씨는 병원진료를 받고 수술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든든한 보험만 믿고 수술을 받고 치료후 퇴원을 했다.
병원으로 부터 서류를 정리하고 보험을 청구한 김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처음 얼마간은 보험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김씨의 병원 기록을 모두 가져가 자문 병원에 수술이 적합했는지 의견을 물은 것이다.
보험사에서 절차라는 답변만 받고 기다리던 김씨는 한달이 지나 보험금 지급 설명을 듣게 되는데 양쪽 다리 중 한쪽만 보장을 해주겠다는 답변이었다.
다른 한쪽 무릎은 과잉 수술이라는 것이다.
그러고는 일방적으로 한쪽 무릎만 보장한 보험금을 지급했다.
김씨는 억울함에 수술 받은 병원에 가서 사연을 설명 했더니 담당 의사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설명을 했는데 왼쪽과 오른쪽 무릎 중 보험사에서 보장이 안된다는 오른쪽 무릎이 왼쪽보다 더욱 심각해서 수술을 결정 한 것인데 왼쪽이 아닌 오른쪽이 과잉 수술이라고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보험사에 제출할 반박 소견서를 작성해 줬다고 한다.
보험사의 일방향적인 업무처리와 기약없는 대응 방식에 김씨는 앞으로 보험 보다는 꾸준히 적금을 들어서 더이상 보험회사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보험가입을 하면 가족처럼 위로해주고 어려울때 보장을 통해 힘이 되어 주겠다고 광고하는 메리츠화재보험.
막상 보험금을 줄때는 약관을 따지며 이핑계 저핑계로 수급자를 힘들게 하지말고 값비싼 광고비를 줄여 넉넉하고 넓은 보장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