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회복하면서, 현재의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유명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다시 ‘가격 발견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만약 그렇다면 이번 상승장은 역사상 가장 짧은 사이클이 될 텐데, 실제로는 사이클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1만4000달러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BTC/USD)이 단기 하락세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주요 저항선인 11만3000달러를 다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만3000달러에서의 각 거부 움직임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며 “시간은 걸렸지만, 이제 이 구간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11만3000달러 선이 돌파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 노동 시장 지표 등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일각의 비관론을 반박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