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무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에 나서면서 보유 자산을 92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11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디지털 자산 신탁사 비트고(Bitgo)로부터 2억 달러(약 2,70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 10일 세 차례에 걸쳐 총 4만6255 ETH를 사들였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현재 공개 기업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번 주 두 차례 매입 규모만으로도 지난주 다른 재무 기업들의 전체 이더리움 매입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입은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