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79) 미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오른쪽이 눈에 띄게 처지고 입꼬리가 비뚤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뇌졸중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또한, 최근 몇 달간 손에 멍이 든 상태로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도 빈번히 관찰되어 건강 문제가 의심받고 있다.
트럼프 측은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손의 멍이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지난 7월에는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이 질환은 다리와 발목이 붓는 증상을 동반하는데,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발목 부종이 심장 기능 저하와 같은 더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 심리학자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과 신체 움직임에서 초기 치매나 뇌졸중 증상을 의심할 만한 징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개 자리에서 졸음이나 기억 장애와 유사한 행동이 관찰된 사례가 언급되며 건강 이상 설이 확산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측은 현재까지 뇌졸중 의혹 등 건강 이상설에 대해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는 중이다.